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목전에 두고 실시된 4·2 재·보궐선거가 야권의 승리로 끝났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기존 텃밭인 TK에서 지지세를 확인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 집계결과 전체 선거인수 462만908명 중 사전투표를 포함해 총 121만3772명(26.27%)이 투표에 참여했다. 국회의원 선출이 없는 가운데 ...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목전에 두고 치러진 4·2 재·보궐 선거 최종 투표율이 26.27%로 잠정 집계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 집계 결과 전체 선거인수 462만908명 중 사전투표를 포함해 총 121만3772명(26.27%)이 투표에 참여했다. 기초단체장 선거 5곳의 투표율이 37.83%로 부산교육감 선거 1곳(22.76%)보다 높게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은 두뇌 회전이 빠르다. 명문대 출신에 머리 좋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관료 조직에서도 단연 독보적이다. 지난달 30일 일요일 오후 최상목이 갑자기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을 들고나왔다. 미국 국채 보유 사실이 들통나 수세에 몰린 뒤 취한 첫 행동이었다. ‘디테일’은 추경의 규모에 있었다. 야당은 지난해 ...
금융위기, 특히 팬데믹 이후 미국 경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미국 예외주의’ ‘미국식 역동성’이라는 현상이다. 미국의 생산성은 설비 및 연구·개발(R&D) 투자 외에 인재·자본·기술의 이동이 쉽고 첨단 분야에서 기업의 진입과 성장이 꾸준히 이루어지는 점에 기반한다. 낮은 규제와 유연한 시스템이 미국적 강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는 ...
두 죽음이 머릿속을 맴돈다. 배우 김새론과 정치인 장제원의 죽음이다. 김새론은 죽기 전까지 황색언론과 사이버레커들의 표적이었다. 음주운전 사고 후 ‘촉망받는 배우’에서 ‘문제아’로 추락했고, 법적 처벌과 손해배상 등 져야 할 책임을 다했음에도, 틈만 나면 온라인 세계로 끌려 나왔다. 그의 죽음은 일종의 ‘사회적 타살’이었다. 게다가 그게 끝도 ...
공장이 없다. 숙련된 노동자도 없다. 어린이 장난감 하나 못 만든다. 중국에서 만들고 배로 날라야 하는데 물류가 멈췄다. 미국 공급망이 처한 현실을 담은 책 <공급망 붕괴의 시대>의 주된 내용이다. 이 책 말미엔 한국의 건설기계 부품업체 이야기가 한토막 나온다.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건설장비 회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한국 업체 직원은 멕시코로 공장 ...
우주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우리가 빛을 통해 인지할 수 있는 관측 가능한 우주의 물리적 반지름은 약 490억광년에 이른다. 이론적으로 모든 인류가 동일한 크기의 우주를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누구나 같은 범위의 우주를 마주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인식하고 누리는 세상의 크기는 현격히 다르다. 나와 같은 천문학자들은 ...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전 세계 정부와 지역사회는 취약계층을 기후변화의 파괴적 영향으로부터 보호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혁신적 해결책 중 하나가 기후보험이다. 이는 폭염·한파 등 기후재해로 인한 건강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설계된 정책이다. 취약계층에 추가 지원을 제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달 22일부터 열흘에 걸쳐 경상북도 5개 시군을 덮친 이번 산불은 인명 피해부터 면적에 이르기까지 역대급 산불로 기록될 듯하다. 바짝 마른 날씨에다 계절 변화에 따른 바람을 만난 불씨는 경북 북동 지역을 공포에 밀어넣는 화마로 변했다. 무엇보다 이번 화재로 희생된 30여명의 고귀한 생명과 화재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헬기 조종사의 순직은 어떤 ...
남자배구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사진)이 일단 한 발 앞섰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해볼 만하다는 눈치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역대 19차례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팀 우승 확률은 ...
프로야구 한화의 강속구 투수 김서현(21·사진 왼쪽)의 올시즌 첫 번째 목표는 필승조로 확실히 자리 잡는 것이었다. 김서현은 개막 직전까지만 해도 “작년보다 더 잘해서 완전히 자리 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큰 기대를 받으며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서현은 지난해 37경기 1승2패 10홀드 평균자책 3.76의 ...